2005년 기아 자동차에서 출시한 로체는 LPG와 가솔린, 경유까지 주유할 수 있는 모델이 함께 생산되면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량이라도 출고된 지 오래되었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모델은 중고차 거래보다는 폐차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중고차 거래는 부품의 한계성이 있고 감가 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액수를 못 받기에 폐차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로체 폐차를 진행할 때 보상적인 부분에서 만족도를 올릴 수 있도록 관련된 조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품 리사이클 능력이 중요합니다!
폐차장에 차가 입고되면 기본적으로 엔진, 미션, 촉매, 알루미늄 휠, 배터리, 전기 배선 등을 해체하고 나머지 고철을 압축해 후 중량을 측정해 전체 견적을 산출합니다.
하지만 기술력이 동원되는 리사이클 시스템이 도입된 폐차장에서는 고철로 폐기되는 부품까지 꼼꼼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상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솔린, LPG 차량은 재활용 가능한 부품이 상당히 많기에 단순하게 고철로 폐기하고 중량을 측정하는 곳보다는 이렇게 리사이클 시스템이 도입된 폐차장에서 진행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이렇게 고철로 처분되는 부품까지 리사이클 작업을 거치게되면 로체 폐차 가격이 최소 5만 원에서 30만 원 이상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매연을 걸러주는 촉매 장치 내부에 있는 희귀 금속(팔라듐, 백금)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에 이러한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죠.
참고로 촉매는 국산 정품과 중국산이 있는데 희귀금속은 국산 정품에만 있기 때문에 폐차를 진행할 땐 이런 부분까지 확인하고 차량을 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로체 폐차 비용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알루미늄 휠 장착 유무인데 이에 따라 5만 원이라는 금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성을 위해 관허 인증 여부를 확인하세요!
차량을 폐기 후 말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폐차장을 선별해서 위임해야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에 폐차를 준비하는 분들은 어떤 사업장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수 없이 많은 폐기장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요점은 이렇게 많은 곳에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가 가장 고민이 될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 폐차는 일반 사람들이 흔하게 겪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막상 진행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어디서 알아봐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 되는데 이때는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안전성"만 생각하세요.
차량을 폐기할 때 로체 폐차 보상금도 중요하지만 행정처리인 말소 업무가 정확하게 진행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행정 업무를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인증받아 관허 번호를 부여받은 폐차장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관허로 인증받은 폐기장은 폐차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만약 본의 아닌 실수가 일어나도 자동차 명의자는 법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관허 인증 확인 방법은 유선으로 연결된 담당자에게 협회에서 발급한 폐차 영업 사원증 사본을 요구하면 사진을 찍어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차량을 넘겨주면 불법으로 유통되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여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없기에 사원증 확인 과정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한 관허로 등록된 폐차장은 폐차를 진행하면서 처리비 목적으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며 구두상으로 약속했던 부분을 성실하게 이행하기에 믿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폐차 말소 방법
관허로 등록된 폐차장에서는 담당자가 자동차 원부를 조회하고 상세 내역을 차주님에게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이때 원부에 과태료, 범칙금, 세금 체납 등 압류&저당권이 있는 경우 말소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폐차를 진행할 땐 기본적으로 이러한 확인절차가 필요합니다.
먼저 원부상에 압류, 저당이 한건도 없거나 소액이라 당장 해결 가능한 경우에는 당일 날짜 또는 24시간 안으로 말소증이 발급되는 일반 폐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원부에 등록된 압류, 저당을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차량은 차령초과 말소 제도(압류 폐차)를 신청하면 이렇게 골치 아픈 부분을 당장 납부하지 않아도 행정기관에서 말소증을 받을 수 있죠.
단, 차령초과를 통해 로체 폐차를 진행하면 원부에 등록된 촉탁 기관으로부터 말소 등록이 가능하도록 시간을 조율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명서 발급까지는 대략 40~60일 정도 소요됩니다.
일반, 압류 폐차할 때 필요한 서류는 자동차등록증 원본과 명의자 신분증 앞면 사진인데요.
보통 등록증 원본은 차량 내부에 미리 넣어두고 신분증 사본은 글자가 선명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서 담당자에게 전송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차량 운행 가능 여부와 인계 날짜, 시간, 장소만 알려주면 견인차 또는 탁송 기사를 차고지까지 배정해 드립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차가 폐차장 내부로 입고되면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원부 내역에 따라서 일반, 압류 폐차로 진행되는데 행정기관에서 발급된 말소증 역시 사진을 찍어서 전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증명서가 발급된 날짜를 기준으로 자동차 의무 사항을 해지할 때 또는 환급받을 때 사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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